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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

2023 연간 회고

2023년도의 연간 회고는 전혀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해리의 독촉에 의해 쓰게 되었습니다....
이번 회고를 작성하면서 작년 회고글 ⏤ 2022년 회고 ⏤ 글을 다시보게 되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. 작년에도 야근을 하며 보냈었는데 올해 연말에도 야근하며 보내기 :)

 

KEP 인턴 종료

퇴사라고 해서 웅장해지는 것 같은데 인턴 기간이 종료 되었다 ! 

다이어리를 쓰는 편이 아니어서 그 때의 감정이 어땠는지 딱히 기억이 안난다. 기억이 남는건 '이런 나 제법 개발자에요' 였다. 진짜 많은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고, 심지어 하는 일이 재밌기도 했다. 처음 해보는 Jira 처리나, PR 머지 방식이라던가 Issue 등록 방법이라던가 (.. )

 

퇴사하는 날, 팀원들이랑 장어 먹었다 🫡

 

 

장어와 함께 mlops 파트 안녕..... 

 

퇴사 다음 날 세이지가 졸업(?)을 축하한다고 해주셔서 왈칵해버렸습니다. 따수운 분들 품에서 인턴 졸업 완료 ✌️ 

 

휴식도 필요해요

다시 취준을 준비해야했지만 그런거 생각 안하고 진짜 재밌게 쉬었다... 🙂

해외 여행 (또 대만)을 다녀왔고, 미뤄두었던(ㅎㅎ) 잠도 많이 잤다 !

 

그러면서도 미래 고민을 계속했다 '개발자로 밥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?' 라고 매일 친구에게 말했는데, 은행권 취준하던 친구가 매일 이불 뒤집어 쓰고 운다고 해서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코 후비면서 입으로만 걱정하고 있었던거다( 결론은 이친구도 잘됐음 ! ) 

 

3월 한 달 동안 편안히 쉬려고 했는데,

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다리 골절로 인해 4월까지 휴식하게 되었다 .. ✨ 

그래서 4월에는 개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고, 간간히 알고리즘만 공부했다.

 

스타트업 입사와 퇴사

 그리고, 5월에 스타트업을 입사하게 되었다 ! 

대기업 맛 봤으니, 스타트업도 맛을 볼 차례가 되었다고 생각되어 스타트업만 지원했다. 

 

 입사 초기에는 정말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다.

일단 주 5일 재택으로 일하다가 (휴식기간에도 대부분 집에만 있었음) 5일 내내 10to7 하려니까 죽을 것 같았다 / 근데 이것도 적응하니까 괜찮아졌다 / 그리고 처음 보는 기술 스택( Zustand 등 .. )의 적응 기간 + 방대한 코드량 + 서비스 이해가 어려웠던 것 같다.

 

 생각보다 zustand는 빨리 적응했다 ( <- 이거 진짜 쉽고 편리함 ! ! ! ) Chart.js도 사용해볼 수 있었는데 공식 문서보면서 이것 저것 도입해보는 일이 생각보다 재밌었다. 방대한 코드량에 대해서는 당장 컴포넌트부터 이해하기 어려워서 Storybook으로 디자인 시스템 만드는 작업을 주로 했다. 

"일단 구현하고 ⏤ 그렇다고 대충 만들진 말고 ⏤ 고쳐야할 부분이 보인다면 리팩토링"

 

스타트업을 다니면서 했던 생각이다.

나는 생각을 오래하는 편이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그런 것들을 줄일 수 있었다.

그 기술에 대해 100% 온전히 이해하고 가면 너무 너무 좋겠지만 50% 만 이해하고, 50%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 문서를 읽으며 채울 수 있는 것 같다. 시간적으로도 그게 효율성이 나는 것 같구요. 처음엔 그걸 하지 못해서 힘들었다.... 😅 

 

 

KEP 재입사

KEP에서 받는 2번째 합격 메일은 짜릿해요

 

 

네, 제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다시 돌아왔습니다.

스타트업과 KEP 두 곳을 붙게 되어 고민을 많이 했는대요, 해리가 잘 설득해주셔서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🚀 

클라우드 사업에 대해서는 잘 알지못하지만, 이전에 만들었던 MLOps 는 잘 알았냐? (아님) ' 이렇게 FE랑 관련 없는 파트에서 FE가 어떤 일을 해? '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일들이 재밌게 느껴져서 어려운 길로만 드나봐요

 

 

그냥 흡연 구역 안내도 코드로 되어있는게 귀여워서 찍어봤어요

 

인턴 때와 달라진 점이라면,

'법인 카드가 나왔다, 생각보다 마음이 무겁다' 인 것 같다. 근데 이런 부담감이 마냥 싫진 않다 정도 ? 

팀 내부의 기술들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배워야할게 산더미다 .. ! / 블로그 다시 열심히 쓰겠단 소리를 길게 했습니다 

 

아, 저 키보드 샀어요 ✌️

 

한무무도 써보고, 애플 키보드도 써보고 했는데 키크론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입사 축하 선물 ( ..늦었지만.. ) 새해 맞이 키보드를 질러보았습니다 ! 저소음인데 그다지 조용하진 않지만 회사에서 쓰기엔 괜찮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🙂 

 

 

++  취업자 특강, ' 개발자 조언은 처음이라'

제가 올 한해는 조금 취업에 미쳐있기도 했고, 덕질에도 미쳐있는 시기여서 개발도 많이 했습니다. ⏤ 진짜 개발 스킬 + Figma 스킬 + 디자인 스킬 늘리는 방법은 덕질뿐 .. ⏤ 그와중에 취업자 특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어서 참여해보았습니다. 

 

저는 ...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는 편(?)인대요, 한참 취업에 미쳐있었을 땐 블로그 작성하시는 개발자분들께 메일도 많이 드리고 했었습니다.. ! 조금 부끄러워야 기억에 잘 남는 편이기도 하고, 진짜 궁금한 얘기들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. 구구절절 얘기했지만, 취업자 특강은 Q&A 방식으로 진행하는게 재밌었다. 질문 몇 개 안나오면 머쓱하기도 하고, 진행을 잘못했나라는 생각도 들지만

 

그리고 마지막에 메일 주소를 오픈하곤 하는데, 궁금한 점들과 걱정들을 담아서 메일을 보내주시면 그게 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. 요즘 신입 개발자에 대한 기대 역량이 높아져서 고민이라고 하셨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데, 그 시기에 나도 개발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 개발이 지루하단 생각이 들었어서 너무 동감되었다... ! 어떻게 해소했는지 답변을 드렸었는데 너무 나에게 한정된 답변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다... 다음엔 진짜 잘 답변해드려야지

 

 


그래서, 2024년 목표

블로그 이동

이거 사실 2023년 목표여서 레포만 파뒀는데, 진짜 한다.

지금 제 티스토리 테마에서 코드 블락이라던지 다크모드일 때 이상하게 보이는거 너무 잘알고 있구요... 일단 마크다운으로만 작성하고 싶고 이미지도 편하게 업로드하고 싶어서 그냥 개인 블로그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. css 가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올해는 진짜 옮길 수 있게 해주세요 🙏

 

개발 공부 꾸준히 📖

인턴 생활 종료할 때 나는 개발자 다된 것 같다라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했는데 (진짜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), 재입사하고 보니 가장 바보 개발자였구요. 어떤 공부를 해야겠다 ! 정한건 아니지만, FE 외의 클라우드 공부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리고 Typescript < 얘가 진짜 은근히 어려워요.... Typescript 관련된 책을 한 권 읽어볼 생각입니다. 

 

운동 ! !

진짜 살기 위해 운동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... 23년도에 좀 잔병치레가 많긴 했는데, 그걸 떠나서 그냥 사람이 이렇게 체력이 바닥이어도 되나 싶었어서 퇴근 후에 운동할려구요. 종목은 스쿼시 🏸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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